모처럼 낚시가 아닌 가벼운 여행.
낚시용 레저전용차는 주차장에 세워둔채 승용자가용을 타고 훌쩍 떠나 영광의 새로운 명소 칠산타워를 찾았다.
< 칠 산 타 워 >
봄에 아내랑 아들과 영광해변을 돌아보면서 백수해안도로만 보고 염산 쪽은 지나쳐서 영광군의 새로운 명소이고, 염산의 랜드마크인 칠산타워를 올라가보지 못했던 것이다.
2012년에 준공된 칠산타워는 그 높이가 무려 111m로 기존의 전망대 중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며 칠산바다를 내려다 볼 수가 있다.
< 아들과 백수해안도로 여행 때 >
마침 칠산타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주차장 주위의 바닷가 계단에 많은 낚시인들이 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혼자 혹은 부부간에 와서 가벼운 생활낚시를 즐기는데 20cm 미만의 감성돔(삐드락)이 곧잘 낚여 올라왔다.
< 낚시중인 사람들 >
대를 담구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낚시전용차를 안 가지고 왔으니 승용차에 있는 낚싯대로는 바닷물에 담굴 입장이 아니라서 낚시인과 1시간여 대화만 나눴다.(어짜피 1시간 후의 낙조시간을 기다려야 하므로)
그리고 해가 지는 시간이 되어 칠산타워 꼭대기 전망대로 올라가서 칠산바다의 낙조를 감상하였다.
< 칠산타워에서 바라 본 칠산바다 낙조 >
그리고 염산면소재지로 이동하여 최고의 맛집이라는 설도명가에 들러서 해안가 언덕에 방목하여 직접 기른다는 염소요리로 저녁을 먹고 오늘의 가벼운 여행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 설도명가는 염소요리전문점이지만 닭요리와 오리요리를 같은 주 메뉴로 하는데, 젊은 시절부터 광주시내에서 20년 넘게 유명한 닭과 오리요리전문점을 운영하다가 전원생활을 위해서 정리를 하고 귀향하여 해변 언덕에 염소를 키우면서 이 식당을 열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음식의 차림과 그 맛이 일품이었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영광에 여행을 한다면 백수해안도로 일주와 염산의 칠산타워를 올라가 보고 바로 그 근처인 설도명가에 들러서 식사를 하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 칠산타워 인근의 맛집 설도명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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