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도 피신했구요.....밤새 5번은 뒤로 물러났습니다.
처음 맞는 상황이다보니 차라리 한번 옮길때
멀리 앉았을것을...설마 그렇게 빨리 차오르겠냐는 생각에, 몸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ㅠㅠ
더욱이 뒤로 물러 앉을 공간이 없으셨던 회원님들은 아예 짐을 싸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야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이건 오름수위가 아닌 "잠김수위" 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붕어는 나와주네요.....쏟아지는 비를 뚫고 나와준 붕애야....고맙다.
파라솔을 부여잡고 어서 야식시간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저녘에 도착하신 금수산님과 경훈아빠님 입니다.
오늘 야식일체를 협찬해주신 야화님, 닭백숙과 닭죽으로 오랜만에 몸보신 했습니다.
회장님의 모기 퇴치용 낚시복 입니다. 모기는 퇴치 될것 같은데...바람은 통할까요?
야식이 끝나고 경훈아빠님이 제 옆으로 오셨습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거므스르 한 것이 가물치 입니다. 아침에 한수 하셨네요
그렇게 뒤로 많이 물러났것만 아침이 되니 또 차올랐네요...ㅡㅡ;;;
제 오른쪽......사진 가운데가 찌올림의 미학님이 계시던 자리인데, 완벽히 사라진 포인트....ㅎㅎㅎ
제 왼쪽....역시 사진 가운데쯤이 회장님이 계시던 자린데...사라 졌습니다.
다행히 저는 물러날 공간이 충분했네요...ㅎㅎ
동이트고, 여기저기서 마치 산란을 하듯 푸드덕 거리길래....가물치일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잘 보니 붕어네? ㅎㅎㅎ
경훈아빠님이 새볔에 뜰째로 낚으신 36, 36.5 떡붕어님 입니다.(어느분 말로는 "미치코상")
그것도 두마리를 한번의 뜰채질로....뜰채맛 잘 보셨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출조하셧던분은 모두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겠지요?
이대로 집에가믄 쫓겨날텐데.....어쩐댜......ㅡㅡ;;;
야식을 드실때까지만 해도 낚시 자체가 불가능 할 것 같아 보이시는 분이 많았는데.....
역시 고수님들은 다르시더군. 월척이 보입니다.
요즘 서부지부에서 제일 잘 나가시는 "홀로대물꾼"님, 징크스가 깨지시니 월척이 계속 나옵니다.
특히 오름수위에 만난 월척 붕어라서 그런지 더욱 늠름 합니다.
떡붕어 빼고 요거이 한사람 조과 입니다.
밤새 자리이동이 많으셔서 그런지 계측시간이 되어도 모두 오시질 않네요.
일단 오신분들거라도....이것은 딱 3분의 조과 입니다.
경훈아빠님.......오름수위라고 해서 아무데서나 고기가 막 나오고 그런건 아닌가봐요...ㅎㅎ
새볔에 저한테 낚이셔서....형님들 곁으로 가지 못하고, 제옆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뜰채맛은 징하게 보셨잖아요...ㅎㅎ
왠지 시원, 섭섭 하게 보이는 뒷모습...ㅎㅎ(철수할때가 되면 다 그렇지요?)
밤새 속옷까지 모두 젖으신 회원님들의 눅눅한 몸을 녹이고자....얼큰한 된장국과 에어컨 바람이 제공 되었습니다.
해남 황산면에 오시면 이용바랍니다.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7월 가장 비가 많이 오는 2째주에 무시히 정기출조를 마무리 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크고작은 소동은 있었으나 그마저도 모두 추억이되고, 아침나절에는 무용담으로 변해서
즐거운 추억이 됐습니다. 이상 대형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던 서부지부 7월 오름수위 대박출조 조행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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