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旅行 & 行事

영암호 연구수로 & 산이수로

樂水愚人 평산 2008. 11. 7. 20:31

영암호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대형수로와 가지수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 산이수로 최 상류이고 연구지의 퇴수로인 연구수로와 산이수로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영암호 일대의 낚시터를 종합지도로 알아보자.

 

위의  지도에서 본류를 비롯하여 명칭이 부여된 모든 수로와 그와 연관된 무명의 수로들이 다 유명 낚시터로써의 역할을 한다.

 

혹자는 영산강물이 유입되는 영암호와 금호호의 수질에 대해 염려하는 경우가 있으나 현재 이 모든 곳에는 새우가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기본 수질은 유지하고 있다.

즉 영산강물이 운하형 수로를 따라서 유입되기는 하나 이곳까지 흐르는 동안에 이미 정화가 되어서 유입이 되고, 또 영암호 물에는 아직도 염도가 있어서 자체 수질정화 기능도 가지고 있다.

 

 1. 연구수로

     연구수로는 유명 낚시터인 연구지의 물이 흐르는 퇴수로로써 연안 수초가 잘 발달하여 있고, 영암호가 생기기 전에도 작은 수로이면서 대형급 붕어가 곧잘 낚이던 수로였다.

특히 눈보라가 치는 한겨울철에 연구수로의 연안 수초에 직공낚시를 하면 월척급 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었던 곳이다.

그런 연구수로가 영암호가 물을 가두면서 큰수로화가 되었다. 더구나 무궁한 붕어자원을 가지고 있는 영암호 본류의 붕어들이 물길을 타고 올라서 더 유리한 포인트를 제공해 준다.

 

   * 멀리 연결되어 연구수로하류가 흐르는 수로가 산이수로다.

 

    * 연구수로의 붕어는 살이 탱글탱글하여 당길힘이 아주 강하다. 

 

 2. 산이수로

     산이수로는 본래부터 규모가 제법있는 수로였으나 수심이 낮은 것이 흠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영암호와 연계하여 대형 수로로써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었다. 

계절불문하고 좋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으며, 여름 한 철은 워낙 모기 극성이 심하여 밤낚시를 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동절기로 가까워 오면서는 쾌적한 낚시를 즐길 수가 있다.

잉어, 붕어, 가물치 등 어종도 다양하고 붕어 씨알도 아주 좋은 편이며, 기상 조건만 좋으면 월척급 붕어를 마리 수로 만날 가능성도 높다.

미끼는 지렁이와 새우가 우선이며, 하절기에는 떡밥낚시도 곧 잘 된다.

산이수로의 붕어는 수로이면서도 체고가 우람하고 당길힘이 아주 좋다.

 

   * 동절기가 되면 연안수초가 삭아서 가장자리에 눕는다. 그곳이 직공낚시 포인트다.

 

   * 사진을 찍은 이날은 천류의 <한반도> 낚싯대가 질서있게 펼쳐져 있었다.

 

 

 

 

  * 초겨울의 산이수로

 

 

 

 

 

 

*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를 지나서 - 영산호 하구언 둑을 지나 - 영암방조제를 경유 -  금호방조제에 도달하기 전 구상삼거리(검문소)에서 좌회전하여 산이면소재지를 경유 - 송천표석을 보고 좌회전 하면 <산이수로>로 진입하고, 송천표석을 지나쳐서 마산 면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마산면 소재지 전에 좌회전하여 연구리 방향으로 진입하면 <연구수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