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행사로 낚시터에서 만나는 낚시를 아주 사랑하는 동호인이 지난 번에 개인기록 4짜붕어를 낚아서 기념어탁을 했는데, 금세 또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는 43.5cm 붕어를 낚아 보내와서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자태의 대물붕어를 화선지에 묵탁으로 살려내 보았다.
그리고 그 묵탁 탄생 과정을 약식으로 간단히 정리한다.
붕어계측(43.5cm)
체액제거
임시 탁판 만들기
탁판에 붕어 안정
비늘 떼우기
물기 제거
화선지에 물 뿌리기
먹과 붓 준비
등쪽 채색
중간과 배쪽 채색
지느러미 채색 후 간지제거 및 눈 가리기
화선지에 뜨기
떠낸 붕어 모습
눈 그려넣고 탁제쓰기
낙관
완성된 어탁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애증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여백에는 당시에 사용한 찌나 바늘채비 등을 포함하여 표구를 해 두면 두고두고 기억되는 좋은 추억의 어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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