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낚시 유발자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붕어보다는 반가운 얼굴을 보러오는 경향이 강한 전국가족축제의 현장. 이날도 어김없이 낚시보다는 서로의 안부가 더 궁금했는데.... 갑작스레 전투낚시 모드가 된 이유가 2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는 금요일에 도착하신 동부 월드님의 월척을 포함한 마릿수 붕어 조과와 두번째는 행사 당일 오후 2시경 지풍님이 눈 앞에서 놓친 4짜 붕어 덕분이었습니다.
4짜가 터져나가는 현장을 목격한 제가 만약 카메라대신 뜰채를 들었더라면.... 에이 그럼 에피소드는 없었겠죠? ㅎㅎㅎ
오랜만에 저와 낚시를 하신다며 제옆자리에 앉으신 지풍님. 개인적으로도 약 2년만에 나란히 앉아 낚시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준비도 끝나고 해서 카메라들고 한바퀴 돌으려는데... 지풍님 자리에서 챔질소리가 납니다.
수초가 덩어리져서 나오네요.
뭔지 모를 고기가 수초속에 쳐박아버렸다고 합니다.
헉. 뭔가 있습니다.
헉... 큽니다. 저도 얼른 카메라를 내려놓고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마침 수초가 벗겨지면서 드디어 붕어의 모습이 보이는데...
* 지풍님 : "야 이거 4짜닷" (몹시 당황중)
* 사우리 : 어... 어.. 어... (손이 닿지 않아 당황중)
막상 눈앞에 얼핏봐도 4짜붕어가 보이니 쉽게 들지를 못하는 지풍님.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연안으로 다 왔는데.....
핑.............................. ㅠㅠ
핑 하도고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다시한번 그 상황을 재현하시는 지풍님. ㅠㅠ
쉽게 잊혀지지 않으신가 봅니다.
결국 전국모임을 전투낚시의 현장으로 만드신 분. 지풍님 덕분에 저도 하얗게 날샛습니다. 저만 날샌게 아니라 상류는 대부분 날새셨었죠?
가짜뉴스와의 전쟁
가짜 뉴스는 대통령 선거에만 나타난게 아니었습니다. ㅎㅎㅎ
월든님의 조과와 지풍님의4짜 터짐사건덕에 대부분의 회원님이 상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행히 일반 동호인분들은 계시지 않아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하면 다 들릴정도 였습니다. 어둠이 내릴무렵 건너편산밑 포인트에서 누군가 "남바람이 44 잡았대"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조금 있다가 반대편에서도 남바람이 4짜 잡았대... 제 옆에서도 4짜, 여기저기서 수근수근 거리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중부지부가 상황전달을 위해 개설한 카톡방에 초보대물님이 소문의 진위여부를 문의합니다.
저 웃음의 의미는....
남바람님 4짜와 대박이님 37을 낚았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춘설님 맞은편이 남바람님 이랍니다. ㅎㅎㅎ
그러자 갑자기 본인들 핸드폰에 저장된 붕어들이 카톡방에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초보대물님도
가을사냥님도
셀크님도.... ㅋㅋㅋ 가짜뉴스 보지도 듣지도 맙시다. ^^
과욕
출조길에 한번씩은 경험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필 가족축제날 이런 경험을 했네요. 바로 제가요 ㅠㅠ
포인트까지 200m. 짐 옮기는게 너무 힘들어서 진입로를 찾던 중 흙으로 된 언덕을 뛰어 넘으려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오도가도 못하는데 다행히 중부 수석정비사님이 도와주시러 오셨습니다.
드디어 나오기 시작하네요. ㅠㅠ 수석 정비사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직감
이렇게 화창하던 날씨가
태풍수준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받침틀도 옆으로 돌려버립니다.
본부석에 도착하니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 텐트가 날아갈거 같아 모두 텐트를 부여잡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 이런
회장님의 한마디 "선생님 오셨구나. 비바람 치는것이..."
막간을 이용해 4짜 떨군 이야기도 나오고...ㅋㅋ
시원하게 젖었네요.
행사장소를 식당 앞마당으로 급하게 변경합니다.
그럴줄 알고 미리 식당에 와계시는 똑똑한 회원님들...ㅋㅋㅋ
원남지의 잡어들
베스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베서 동호인도 많이 출조하셨습니다. 하지만, 베스느 우리가 더 많이 잡는다는 불편한 사실... ㅡㅡ
메기 겁나 큽니다. 생미끼 낚시에 마릿수로 나옵니다.
누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붕어 자동빵을 노리면 이렇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ㅎㅎㅎ
남자는 주먹
2편에서 소개한 지부 대항전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부별 2명 총 6명의 선수는 사이좋게 꽝 쳤습니다.
그래서 지부 상품은 지부장님의 가위바위보로 정합니다. 역시 남자는 보자기 입니다.
지금이 어느 시댄대 남자가 주먹인가요. ㅋㅋ
지부 선물은 동부지부로 돌아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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