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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섭의 호 平山은?

樂水愚人 평산 2013. 4. 19. 10:50

인터넷 글은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는 글입니다. 

 

* 어떤사람(FBI)이 쓴 호 '평산'에 대한 글.

 

 

* 이 글에 대한 다른 사람의 충고 글

 

* 충고 글에 대한 그 사람(FBI)의 글

 

 

 

* 그래서 알려드립니다.

제 호 '平山'은

제가 26세때 진주 진남서예원에서 서예임서를 할 때 스승님께서 전시회 첫 작품의 낙관을 위해서 지어주시고 또 낙관도장에 새겨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4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작고하신 스승님(미성 박춘기 선생님)의 뜻을 기리며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스승님께서 설명해주신 호 '平山'은

'높은 산(高山)은 잘난듯 위엄이 있으나 두루 가까이 하지 못하고, 화려한 산(麗山)은 풍치가 아름다우나 거칠다 하였으며, 넓고 평평한 산이 안정되고 풍요로워서 자연의 많은 것을 품고 모두에게 혜택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삶을 '平山'과 같이 후덕하게 하라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제 이름자가 귀할 貴자에 화할 燮(빛날 섭)자로써 높은 의미이므로 호는 낮춰서 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호는 자기가 붙이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나 귀한분에게서 받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