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낚시터 소개
섬진강 금호 강안 둠벙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다. 이런 계절에 적합한 또 하나의 낚시터 중에는 큰 수로나 강 하천부지 내에 형성된 둠벙낚시터다.
필자가 강안 둠벙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필자 자신만의 낚시터 분류인데, 필자는 제방이 축조된 곳은 규모에 무관하게 ‘저수지(혹은 제)’라고 하고, 둠벙처럼 물웅덩이가 크게 형성되어 있으되 그 형태가 해마다 변화가 되면 그냥 ‘웅덩이’라고 하며, 제방은 없는데 항상 같은 모습으로 물웅덩이를 이루고 있는 곳은 ‘둠벙’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둠벙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전에는 정의되어있지 않은 말이기 때문에 필자 주관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아무튼 섬진강 금호 강안 둠벙은 웬만한 저수지만큼 규모가 있는 낚시터이며, 하절기에는 마름과 말풀이 수면을 빼곡히 덮고 있어서 낚시가 어려우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부터는 수초가 삭아 내리고 공간이 형성되어 좋은 포인트 모습을 갖는다.
여름에 큰물이 지면 완전히 강물에 잠겼다가 물이 빠지면서 그때 들어왔던 물고기가 그대로 남게 되므로 범람이 많았던 해 일수록 조과가 좋은 현상을 보이며, 주요 어종은 붕어이나 드물게는 대형급 배스와 가물치가 낚이기도 한다.
낚이는 붕어의 씨알은 평균적으로 중치급이 많고, 마리 수 조황이 뛰어난 곳이며, 간혹 수심이 낮은 정수수초대에서 월척급 붕어가 낚인다.
미끼는 지렁이와 떡밥미끼를 사용하고, 전문적인 대어낚시를 구사하고자 한다면 새우보다는 참붕어나 납자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 필자가 돌아보았을 때는 아직까지 전혀 손을 타지 않은 생자리로 남아 있었으며, 딱 한군데 마름을 제거하고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다. 이는 금년에 유입된 어자원이 아직까지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다는 뜻이다.
< 필자가 방문시에는 낚시를 한 흔적이 딱 한 곳이 있었다.>
*찾아가는길
호남고속도로 옥과나들목을 나와서 옥과, 순창 방향으로 좌회전-삼거리에서 우측도로 옥과 외과도로를 지나서 - 삼거리에서 순창 방향으로 좌회전 진행 - 다시 삼거리를 만나면 옥과 CC 방향으로 우회전 진행 - 다시 삼거리에서 금호타이어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 진행 - 금호타이어 공장입구를 지나서 삼거리에서 좌회전 진행 - 약 2km 진행하면 우측으로 금호낚시터 입간판이 서있고, 그 맞은편에 강안 둠벙이 보인다.
(조황문의 : 광주IC낚시 062-952-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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