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관련 자료
한국최초의 낚시잡지 - 낚시춘추 창간이야기
樂水愚人 평산
2017. 2. 10. 17:11
한국최초의 낚시잡지는 1971년 3월 낚시춘추 창간호였다.
낚시애호가이면서 의학박사인 한형주박사가 고문 겸 자금을 담당하고, 국회부의장을 지냈던 이재학선생이 발행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당시의 필진들은 주로 고위공무원, 사업가, 법조인, 교수들이었고, 낚시기법과 전국지역별 조황소식을 모아서 편집했었다.
당시 낚시춘추에 수록했던 김경언선생의 연재만화를 보면 누구나 버스를 타고 출조했던 그때의 낚시인들의 정서를 들여다볼 수가 있어서 재미있다.
당시 낚시춘추는 한 권에 250원 이었다. 그때는 담배1갑이 10원, 시내버스가 10원, 라면이 20원, 짜장면이 100원이었으니 지금(2017년)가격으로 환산하면 시내버스 기준은 120배이므로 대략 30,000원이고, 짜장면 기준으로는 50배이니 12,500원 정도에 해당한다.(담배값을 기준한다면 무려 450배 올랐으니 112,500원. 담배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2017년 현재 낚시춘추는 한 권에 10,000원이다.
**그시대 서울 종로의 우편번호와 전화번호가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