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붕어(愛)섬 하의도 이야기...
어찌 됐든 매년 1~2차례는 가게 되는 하의도...
전임 대통령의 생각가 있는 이 곳 하의도는
뱃길로 2시간 30여분을 가야 도착 한다.
전엔 3시간 걸렸는데...
하루 2번 밖에 배가 없어 이른 아침 첫 배를 타기위해 목포항에 도착해
서둘러 차를 싣고 출발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배가 안떠납니다...
안개가...
7시 출항인 배가 결국 9시30분 되서야 출발...
하의도 도착했을 시간인데...
올 해 처음 하의도를 왔습니다.
선생님은 10여년 만에 오시는것 같답니다.
이른 아침 짙은 안개로 인해 늦어진 출발이 오히려
다른 섬을 들리지 않고 서둘러 오는 덕에 처음으로 2시간만에
하의도를 왔습니다...
촬영시작전 잠시 한 컷...
이제 하의도를 알리는 이 곳에서 촬영이 시작 됩니다.
밤새 저의 텐트 뒤에서 바스락 거리며 깜짝 깜짝 놀라게한 어린소 입니다.
목줄이 50m는 되게 해놔서 온통 자기 세상으로 돌아 다닙니다.
섬을 한바퀴 일주를 하고 도착한 이 곳 수로에서 차도 다니지 않아 교각위에서
대를 폈습니다.
이 곳도 붕어가 많아 입질이 자주 오네요...
제법 씨알이 되는데 걱정이네...
어떻게 올려야 할지...
전미 채비라 약한 줄이 견뎌야 할텐데...
다행히 붕어가 움직이지 않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립니다.
그냥 들어올리기에는 씨알도 좋고 높이가 다소 높았지만
충분히 힘을 빼고 들어올려 얌전히 올라와 주네요...
8치가 충분히 넘는 놈이 반갑게 인사해 줍니다.
한 낮의 다소 뜨거웠던 날씨로 인해 밤사이 짙은 안개로 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낚시에 어려움이 많아 촬영도 쉽지 않았습니다.
수로 낚시 특성상 밤 낚시도 잘 되지 않았지만
이른 아침 주위가 밝아 오자 입질이 시작 됩니다.
이 번엔 선생님이 타이밍을 맞춰 들어 올리시네요...
다 끌고와서 낚싯대로 번쩍들면 부러지지만
낚싯대의 탄성과 줄의 길이에 맞춰
끌려오는 중간 낚싯대의 탄성을 이용해 번쩍 들어 오리면
낚싯대가 무리하게 꺽이지 않아 약한 채비로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안개까지 끼었는데 셧터 속도가 나오지 않는데도 다행히
카메라에 잡협네요...
바닥 낚시 채비에 나온 9치급 붕어 입니다.
안개로 인해 촬영이 쉽지가 않내요...
어제와 오늘 아침 그래도 제법 괜찮은 씨알의 붕어를 여러마리 만났습니다.
오늘 촬영에는 쉘부르님께서 참여해 함께 하셨는데 안개로 인해 사진을 찍지 못 했네요...
동행 출조에 참여해 출연하신 쉘부르님께서 마지막 인사를 선생님과 함께 하십니다.
하의도에 오랜만에 출조 했지만 예전의 하의도가 아니네요...
뱃길로 2~3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임에도
전국의 많은 낚시인들에게 알려져
내륙의 저수지 못지 않게 많은 낚시인들에 의해
붕어가 남획되고 지역 인심도 많이 예전과 달라진듯 합니다.
하의도 섬촬영에 많은 기대를 하긴 했지만
막상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섬을 향해 또 도전을 하기 위해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