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旅行 & 行事

[스크랩] 붕애사랑 시조회 1

樂水愚人 평산 2017. 1. 18. 13:49

저희 회사 낚시 동호회 "붕애사랑" 시조회 행사를 논산의 소류지에서 가졌습니다.

이번 시조회에는 평산 선생님을 모시고 진행하였기에 더욱더 뜻깊고 의미 있는 시조회가 되었습니다.또한 FTV 현장출동팀이 저희 시조회를 취재 하기로 하였기에 회원들에게는 추억이 될만한 시조회로 기억 될 것입니다.

 저희 동호회는 20년이 넘게 이어져 오는 회사 낚시 동호회로 떡밥낚시 하시는 분이 대부분이고 대물낚시,내림낚시 하시는 분도 있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낚시 기법을 즐겨 하면서 직원간의 동료애를 우선시하는 조우회입니다.

 

 

 아침 일찍 도착하여 본부석부터 차립니다. 저희 동호회 명칭은 제가 작명한 것인데 붕어도 사랑하지만 치어와 붕애도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지은 이름인데 꽤 괜찮은거 같습니다.

 

 

저수지의 모습입니다. 약 만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 수심이 1미터권으로 고루 비슷합니다.

 

 

본부석과 멀찌감치 떨어져 제방쪽에 자리를 하신 회원님입니다. 저랑 같은 일을 하는 선배님으로 품성이 아주 착하신 분이십니다. 선배님의 아버님께서 반드시 착하게 살라고 이름도 선필로 지어 주셨답니다.

 

제방쪽에 모르는 분들도 자리를 하셨네요.

 

 

가족과 함께 출조를 하신 분들도 계시네요.

 

오랜전에 동호회 회장을 맡으셨었고 지금은 퇴직후에도 알바로 최사에 출근을 하셔서 세트를 만들고 세우시는 무대감독일을 맡고 계신 회원님이십니다.

 

 

전날까지 부사호에서 2박을 하시고 집에 들려 옷을 갈아 입고 바로 시조회 장소로 달려 오신 열혈 회원닙이십니다. 저랑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다가 3월말로 정년퇴직 하셔서 요즘은 저수지에서 살다시피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부사호에서 39cm 대물을 잡으셨는데 사짜에 못 미쳐서 못내 아쉽다고 하시네요.

 

 

저도 오늘 그림 좋은 곳에 모처럼 6대를 편성해 보았습니다. 작년 납회때 운 좋게도 1위를 하였는데 오늘 그 여세를 몰아서 한번 더 도전을 해 보겠습니다.

 

 

마릿수도 2등 최대어 계측에도 2등을 한 회원입니다. 16년전 저랑 금산의 목골지라는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면서 제가 100수 이상의 조과를 밤새 올리면서 저를 낚시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제 포인트입니다. 작년 FSTV 이참수님께서 방송 촬영시 이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림 좋은 포인트에 6대를 편성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받침틀이 6단이라 낚시대를  더 못 펴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러한 저의 기대와는 달리 낮부터 포크레인이 제 옆에서 물속의 흙을 파 내어서 논둑에 올려 놓는 작업을 한참동안 하였습니다.

오늘 낚시가 걱정되는 부분이라 마음을 비우고 낚시에 임할수 밖에 없습니다.

 

 

 

저랑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는 선배님으로 저에게 낚시를 가르쳐 주신 실질적인 사부님이십니다. 어렸을때부터 낚시를 하셔서 조력이 상당하십니다.

 

FTV 핫라인 네트워크의 "현장출동 장태성입니다" 담당 PD이신 김대영PD님도 가족과 함께 짬낚을 하십니다. 따님과 함께 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대전에서 근무를 하다가 지금은 KBS청주국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얼마전까지 KBS제주에서도 근무를 했습니다.

 

오늘 여러모로 행운의 주인공이 될 회원입니다.

 

드디어 선생님께서 코러낚시 대회에 참석을 하시어 행사를 마치시고 대구에서 먼길을 달려 오셔서 반갑게 저희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십니다.

 

 

 

 

 

제 옆자리에 선생님께서 대를 편성하십니다.

 

 

저는 선생님의 이 모습을 볼때마다 낚시에 대한 열정과 길고도 긴 여정의 낚시 인생을 담은 표정이셔서 너무나 좋습니다. 아마 방송이라면 휴먼 다큐의 타이틀로 쓰고 싶은 장면이기도 합니다.

 

선생님도 수초 구멍과 수초를 넘겨서 대를 편성하셨습니다.

 

저의 주 메뉴 요리인 김치찌개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김치찌개를 좋아 하기에 친구와 동출시에도 꼭 해먹는 메뉴입니다. 저희 회원들중에는 이 김치찌개를 먹기 위해 출조를 한다는 분도 계십니다.ㅎㅎ

 

 

저녁이 되어서 제 친구이자 한때 빙그레 이글스의 언더 핸드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한희민 선수가 찾아 왔습니다. 지금은 논산 리틀 야구단의 감독으로 논산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저희와 함께 한다는 제 얘기를 듣고서는 선생님을 뵙고 싶어서 싸인볼을 들고서 찾아 왔습니다. 선생님께 사인볼을 드렸고 선생님께서는 친필 싸인을 하셔서 부레찌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친구는 이 찌는 사용할수가 없고 소장용으로 보관하겠다고 합니다.

 

야식 시간입니다. 메뉴는 오리 훈제로 합니다.

 

오래 훈제는 제가 출조할때 야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메뉴인데 부추와 같이 곁들여져야 궁합이 잘 맞습니다. 부추를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는 깜빡 잊고서 못 가져온 실수를 범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회원들이 귀 기울여 경청을 하고 있습니다. 낚시 전반에 대한 얘기와 회원들의 질문을 답변해 주시면서 소중한 대화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오신걸 알고 여성팬 한분이 선생님 싸인을 받으러 왔습니다.

어어서 2부로 넘어 갑니다.

 

 

 

출처 : 平山家人- 평산 송귀섭 FanㆍClub
글쓴이 : 놀랜붕魚(김병조) 원글보기
메모 : 동행출조 김병조 조사 글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