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조행기(자료)

[스크랩] (민물낚시) 강원도 계곡지로 휠링낚시하고 왔습니다

樂水愚人 평산 2013. 5. 15. 10:00

 

 

전 원래 새우대물 낚시를 근 10여년간 해왔습니다.(평산 송귀섭 선생의 팬클럽 "평산가인"에서 활동합니다)

그전엔 떡밥 낚시를하며 이런 계곡지를 즐겨 찾았지요.

그러나 대물낚시에 특성상 수초가 있어야하고 수심이 1m전후를 찾다보니 계곡지는 멀리하게 되었지요.

 

오랜만에 계곡지에 그것도 10여년만에 혼자서 2박으로 휠링하고 왔습니다.


 

저수지도착 제방에서..





최 상류입니다


다행이 저수지 옆으로 차 한대가 들어갈수 있습니다


승용차로는 좀 빡센곳 입니다


저수지 상류에 계곡에서 풍부한 물이 유입됩니다


깨끗하죠?


중류에서도 물이 흘러내리고, 이곳은 나의 세면장 입니다


중류 소나무밑에 텐트를 쳤습니다. 피톤치드는 풍부하게 마시고 왔습니다

밤에는 소쩍새와 휘파람새가 지적이며 그 옛날 시골집에서 들었던 추억에 잠겨 자장가로 그새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엔 뻐꾸기며 꾀꼬리등 온갖 새소리에 눈을 뜨게 됩니다. 정말 새들의 천국 같더군요. 저도 그순간은 천국의 느낌이랄까요.상쾌하더군요.

 

 

텐트안에서 바라본 저수지 풍경. 아침이면 원앙 두쌍이 날아와 저녁까지 저수지에서 머물다 저녁엔 다시 사라지더군요


바로 텐트앞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그러나 수심이 4m나 되서 여름에 다시 오면 이자리에서 하기로하고 눈을 붙였습니다.


돌고기. 아침에 올라왔습니다. 피라미등 잡고기가 많음에도 크게 낚시를 방해하지는 않더군요


첫수의 붕어. 7치 정도의 붕언데도 수심깊은 곳에서 올라와서 오랜만에 작은 피아노 소리도 들었습니다


계곡지 붕어치곤 체고가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떼깔좋은 붕어 입니다

찌불 세개 보이시나요?

사실 이저수지에 다녀온분이 글을 올리셨는데 세자매 귀신이 나온다고 쓰셨던데 뭐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혼자서 낚시를하다보니 그 글이 좀 신경은 쓰이더군요 ㅋ

상류쪽에 섬(?) 이곳은 갈수기에 들어가서 낚시하면 되겠더군요.




너무 깨끗합니다


주위에 잠깐 돌아봤는데 두릅이 제 눈에 띠어 한소큼 뜯었습니다.


자연 건강식이죠. 밥이 좀 탔군요.ㅋ



 



낮엔 시간이 많아 10km만가면 안흥의 찐빵마을이 가까워 젤 유명한 면사무소앞 찐빵집에 갔습니다

몇년전만해도 번호표 받고 2시간 기다린 적도있고 짧아야 30분이었는데 요즘은 찐빵집이 많이 생겨서 그런가 한가하더군요


 

한박스.20개 1만원. 싼것은 아니죠?


달지않고 담백해서 맛있습니다.


저수지 밑에 마을에 지나 가다가 허름한 막국수집에 수많은 차들이 길 양쪽으로 주차해 있길래 유명한 집이라 생각하고 철수길에 들렀습니다



물 막국수.


 

횡성 삼배리에 최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 나온 착한 식당처럼 메밀을 거의 100%로의 가깝게 쓴거 같더군요.

그것은 빛깔만 보면 알수 있습니다. 메밀의 함량이 많을수록 면발이 흰색이란거죠.

우리가 흔히 먹는 검은 빛깔의 막국수는 다른 첨가물이 들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강원도의 한적한 산길은 요즘 시기에 어디가나 산수화입니다.






깨끗하고 조용한곳.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운 저수지.

담배꽁초하나,작은비닐까지도 깨끗하게 담아 왔습니다.

쓰레기 버리고 오는순간 낚시인의 설 자리도 없어짐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으로 많은것을 담아 왔네요.

때로는 혼자만의 여행도 참 괜찮은것 같습니다.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지옥같은 MB타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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