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또.....비...
출조일 수 비례 99%...
99%의 확률...
엄청나고 대단한 확률...
내가 출조할때 비 오는 확률이다.
선생님과 붕어(愛) 촬영에는 이제
비오는 것은 당연하다.
누군가는 선생님의 기(氣)의 영향으로 비가 온다고 한다.
이번주는 촬영이 없어 오랜만에 개인 출조를 해 봤다...
또 비다.
출발전 까지 해가 났는데 출발하니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멈췄다.
그리고 낚시터에 도착해 대를 모두 깔고나니 또 바로 비가 온다...
이젠 당연하다고 생각되고 포기가 된다.
오붓하게 찌올림의 미학 형님과 함께 출조 했다.
내가 낚시터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뽑는 최고의 포인트는...
차대고 30M안에 낚시대를 펼 수 있는곳이다...
4짜 5짜 할아버지도 필요 없다.
오늘은 이 곳이 나의 최고 포인트다...ㅎㅎㅎ
사전 정보 없이 그냥 위성지도 보고 찾아와 봤다.
분위기도 쥑인다.
조용하고 아늑하고...
밤새 원 없이 찌맛과 손맛을 봤다.
몇 가구 살지 안는 마을앞 소류지...
너무 조용하다...
평지형인데 수심은 상류하류 할거 없이 2~3M로
아직은 낚시 흔적이 없고 자리도 않나오지만 벼 베기후
한번 더 가봐야 겠다.
이제 해도 올라올 시간이 되니 서둘러 대를 걷을 시간이다.
시골의 아침은 역시 평온하고
내 찌도 평온 하다...
처음이다...
발갱이라고 말하기도 좀 그런 8~9치급 잉어가 마릿수로 나온다.
미끼는 참붕어...ㅎㅎㅎ
옥수수, 새우, 떡밥도 아니고 일년에 참붕어로 잉어를 몇 번 낚아 볼까...???
이 곳에서 찌올림의 미학님은 15수 정도 낚았는데
붕어 2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잉어다
그것도 참붕어에...
새우에는 간혹 나오긴 하지만 10마리에 1마리정도
나머지 모두 참붕어만 먹고 나온다...???
참붕어에 잉어가 너무 잘 나와 나는 새우를 주로 썻더니 새우에 8치붕어 1수..
모두 집으로 돌려 보내고
오랜만의 개인 출조를 마무리 했다.
찌맛 손맛 원없이 볼 수 있었던 곳
다만 잉어라서좀...
그래도 8~9치급의 잉어가 마릿수로 밤새 입질해 주고 나오니 정말 재미있는 낚시터다.
일부 참붕어에 잉어가 나오는 곳이 있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참붕어미끼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곳은
흔치 않을 것이다.
분명 붕어와 잉어의 개체수 모두 많을것으로 보이는데
늦가을에 한번더 도전을 해 봐야 할 듯 하다.
떡밥낚시를 한번 해 봐도 재미있을듯...
손맛 원없이 볼 수 있는 곳...
한번쯤 이런 곳에 출조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