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조행기(자료)

[스크랩] 낚시 예찬 붕어(愛) 마지막 편 촬영 스케치...그리고...200번째 조행기...

樂水愚人 평산 2011. 4. 3. 20:08

ㅠㅠ...ㅠㅠ

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 결국 제주도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낚시 예찬 붕어(愛)의 화려한

막을 내립니다.

이번에 오렌지호를 운영하는 장흥해운측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생님 프로그램을 통해 오렌지호의 선전이 되도록 차량을 제외한 무료 탑승을

하도록 편의를 봐줘서 저희도 오렌지호 앞에서 제주도를 가는 편리하고

저렴한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곧 출발 합니다.

재미 있는 것은 차량 소유자도 차량에 요금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요금이 부과 됩니다.

편도 32,000원 인가??? 차량은 50,000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배지 였습니다.

추사 선생은 8년간 제주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셨는데

유배지였던 이곳에 유배당시 살았던 제주도의 전통가옥과 추사 기념관이 함께 있었습니다.

글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추사체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추사체는 보면 진짜 못쓴 글씨 처럼 보이는데 써보라고 하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글씨라고 합니다.

제주 유배당시 추사 선생이 그린 유명한 (세한도)를 보고 계십니다.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먼 제주도의 쓸쓸한 유배지에서

제자인 이상적이 북경에 다녀오면서 선생을 위해 읽을 책등을 가져다

먼길을 찾아와 준것에 고마워 이 세한도를 그려줬다 합니다.

추사체 글씨로만 알고 있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서화에도 뛰어 났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시문에는 그림에 그려지 소나무와 잦나무를 가지고

겨울이 되어서야 소나무와 잦나무의 푸르름을 알게 된다는 뜻으로

권세와 권력등을 탐하거나 쫓지말라는 많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추사 선생의 흉상입니다.

추사기념관 바로 옆에 추사 선생이 유배당시 머물던 제주도 전통 가옥을 복원한 곳 입니다.

독특한 구조와 형태로 전체적으로 지붕이 낮고  볏짚이 아닌 갈대로 지붕을 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니 새끼줄로 지붕을 동여메고 마루등에

바람과 눈이 들어오지 말라고 처마식으로 따로 열고 닫을 수 있는 막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독특한 형태의 둠벙으로 제주도를 상징하는 하나의

못이라 생각되어 이 곳에서 촬영하려 했지만 촬영 여건이 당일 좋지 않아 포기 했습니다.

아무리 돌이 많은 제주도라고 이걸 사람 손으로 만들었다니...

촬영 당시 겨울임에도 파란 수련잎이 수면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옛날 물이 귀한 제주도에서 바닥으로 스며들지 않는 지역을 찾는 것도

물을 가두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로마 원형경기장을 닮은 이런 독특한 못을 만들 생각을 했다니

정말 대단 합니다.

이 곳은 우리가 떠난후 f-tv 모 프로그램에서 촬영을 했고

우리보다 먼저 방송을 내 보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촬영 했으면 뒤쫓아서 촬영한것처럼 될뻔 했네요...^^

제주도에서의 화려한 마지막을 위해 이 곳 저곳 둘러 보고 다녔습니다.

그림은 좋은데 수심이...

이 곳도 낚시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현지인들이야 하겠지만

한쪽에 낚시 금지표시가 되어 포기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쪽에 이 곳을 낚시공원으로 만들어 꾸몄다고 되어 있어서

예전에 낚시공원으로 꾸며 놓은후 근래 들어 금지를 시킨듯 합니다.

정말 낚시 공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제주도를 거의 일주 하다 굿은 날씨의 영향으로 수심이 가장 많이 나오는

광령지를 찾았습니다.

제주도에서 저수지라 불릴 만한 곳은 4곳 정도 있는데 그중 하나로

현제 가장 수심이 안정되고 물색이 가장 좋은 곳 이였습니다.

선생님도 대를 펴고 저도 대를 펴고 낚시준비를 합니다.

제주 공항이 옆에 있어 자주 국제선 항공기가 눈이 뜁니다.

눈과 비가 오락 가락 하는 가운데 선생님의 붕어 낚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아침을 맞고 선생님께서 낚시 예찬 붕어(愛)의 마지막 맨트를 하고

마무리를 하고 계십니다...ㅠㅠ

촬영 현장에서의 마무리를 끝내고 제주도의 특색이 있는 곳 에서

낚시예찬 붕어(愛)의 대단원의 막을 고하고

마지막 인사를 할 장소를 찾기위해 이 곳 저곳 둘러 보았습니다.

성산 일출봉도 돈내야 올라간다고 하길래

다리 아픈데 돈까지 내고 고생하며 올라가기 싫어 밑에서 풍경만 찰칵...

작지만 우리나라 영토중 가장 큰 제주도라 그런지 한라산 줄기를 조금만 오라가면

바로 눈밭 입니다.

기온차도 크고 바람부는 반대쪽은 따뜻하고 바람부는 곳은 무지 춥고

올라가면 눈내리고 참 여러가지 날씨를 하루에 경험 했습니다.

어려서 부터 제주도를 상징하는 장면에 늘 용두암이 나오고 용두암이 제주도를 상징 한다 생각 했는데 지금의 용두암은 앞이 잘려 나가고 볼품 없이 잊혀져 가는 갯바위가 되었습니다.

구경도 돈을 내고 해야하고 주변은 지저분하고 어지러운 장사꾼들의 해변으로 변해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분명 우리나라는 맞는데...

전국 유일 무의 하게 우리 한글이 단 한글자도 들어 있지 않는 도로 표지판이네요...

정말 선생님 말씀따라

여자는 모르겠는데

정말 지겹게 바람많고 돌 많습니다.

바람에 지치고 질려 겨우 겨우 바람을 막아주는 곳에 성산 일출봉도 보여 이 곳에서

대단원의 막을 고하는 마지막 인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기간 동안

전국을 돌며 풍류를 즐기고 잡지 않고 낚는 낚시를 즐기며

이 곳까지 왔고 이 곳에서 모든것을 끝 맺습니다.

 

낚시 예찬 붕어(愛)에 그동안 3명의 PD가 거쳐 갔으며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을 2번 겪고

추위와 더위 바람과 비에 시달리면 서도 결코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낚시 예찬의 제목만 사라질뿐

낚시예찬은 계속 되고

붕어(愛) 처럼 붕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붕어(愛) 섬...으로 계속해서

붕어를 찾아 우리나라 영토의 섬을 떠납니다.

 

과연 알려지지 않은 섬에도 붕어가 살지 기다려지고

궁금합니다.

 

여러분 시청자들과 평산가인 가족이 있기에

선생님은 늘 힘이 되고 또 힘을 얻습니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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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가인 들어와 5년이 걸려

100번째 조행기를 얼마전 올린것 같은데

 

선생님과 동행하며 조행기를 올리다 보니

2년만에 100번의 조행기를 올려 오늘로

200번째 조행기가 되었습니다.

 

의미 있게도 선생님의 프로그램 마지막 편이 200회의 조행기가 되어

뜻 깊네요...ㅎㅎㅎ

 

저 뿐아니라 많은 회원들이 카페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글도 올리고 많은 조행기도 올리셨으면 합니다.

 

특히 조우회원을 비롯해 평산가인과 역사를 함께 하신

분들께서는 더욱더 활동을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 平山家人- 평산 송귀섭 Fan Club
글쓴이 : 목마른붕어(허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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