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녹차꽃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樂水愚人 평산 2020. 10. 25. 11:09

제주집 울타리에 30년 되었다는 녹차나무가 있습니다. 녹차밭의 가지런히 다듬어진 차나무와는 달리 절제를 하지 않아서 자연그대로의 커다란 나무이고, 녹차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녹차꽃을 처음 접한지라 인터넷에서 녹차꽃 검색을 하니 의외로 녹차꽃차에 관한 글이 많네요. 그래서 녹차꽃차 만들기에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녹차나무에서 방금 핀 꽃과 곧 필듣한 봉오리를 따서 살짝 증기찜을 한 후에 햇볕에 말려서 물기를 없엔 후 한지를 깔고 약한 불로 덖어서 완전 건조 후 작은 봉지에 담아서 냉동 보관해두고 끓여서 먹습니다.(비 전문적임^^)

찻잔 한 잔에 꽃 3개는 많고 2개 정도가 제게는 적당하네요. 향과 차맛이 그만입니다.

 

초벌 덖어서 말리는 중
사발에 우려 담은 녹차꽃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