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쌍방죽과 무창지
1. 쌍방죽(백련지)
전남 곡성군 옥과면 무창리 소재의 평지형 저수지로 본 명칭은 백련지이나 상류를 지나는 도로를 중심으로 위아래로 분할된 저수지라 하여 옥과쌍방죽으로 더 많이 불리는 저수지다.
하지만 오랜동안 윗 저수지는 토사의 퇴적으로 하상이 높아져서 거의 저수지 역할을 하지 못했었다. 따라서 금년 까지도 낚시는 아래의 본 저수지에서만 이루어졌다.
그러나 2008년인 금년 하절기에 윗 저수지의 하상굴토가 이루어져서 저수지 본 모습을 찾게 되었으며, 내년 산란기부터는 오히려 윗저수지가 주요 포인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2008가을 현재 쌍방죽은 물이 빠져서 연안이 다 드러난 상황이며, 이렇게 물이 빠진 경우에 제방권을 중심으로 오히려 좋은 조황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산란기 이후인 늦 봄에 새우나 참붕어 미끼에 4짜급이 종종 올라오는 경향이 있으며, 떡밥낚시를 구사하면 떡붕어를 포함하여 거의 마리 수 손맛은 가능한 낚시터다.
가물치가 많이 서식하여 릴 가물치 낚시인도 끊임없이 찾는다.
주요포인트는 봄에 물이 차오르면 중류 이상 상류 쪽이 주요 포인트가 되고, 여름을 지나면서 물이 빠지면 중류에서 제방 쪽으로 포인트가 형성된다.
하지만 2009년 이후로는 산란기를 전후하여 물만 차 오른다면 도로 윗 쪽 준설공사로 형성된 저수지의 포인트가 가장 유리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윗 저수지와 본류는 도로 아래로 물이 통하도록 되어 있다.
2. 무창지
전남 곡성군 옥과면 무창리 소재의 저수지 이며, 쌍방죽(백련지)과는 작은 언덕 하나 차이로 인근에 있고, 전역에 연이 잘 발달하고, 연안으로는 부들과 줄풀, 뗏장수초가 잘 발달한 소류지다.
해방되던 해인 1945년에 준공된 저수지로 인근 쌍방죽 보다는 20년이나 앞선 지령을 가지고 있으며, 1998년도 동절기에 4짜 사태라고 표현할 만큼 호황을 보여 전국의 대어꾼들이 모여든 이후로 물을 완전히 빼고 물고기를 잡아 낸 적이 있으나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개체수나 크기가 회복된 상태로 월척급 붕어는 종종 올라온다.
상류 일부를 준설 하였으나 상류 전체를 차지하던 갈대밭이 사라진 대신 적당한 수심의 연 포인트가 새로 형성되었으며, 오히려 낚시하기에는 좋은 조건이 되었다.
미끼는 대어낚시의 경우는 새우나 참붕어가 고루 듣고, 마리 수 낚시에는 지렁이 미끼가 우선이다.
특히 연잎이 삭은 겨울철에 지렁이 미끼로 하는 낚시에 씨알 좋은 붕어를 만나기가 쉽다.
*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옥과나들목을 나와서 옥과 외곽도로를 지나서 평장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순창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삼거리를 만나면 옥과골프장, 입면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진행, 약 1km 쯤 가다가 오른 쪽으로 보이는 저수지가 무창지 이고, 무창지를 지나서 언덕 하나를 넘자마자 만나는 큰 저수지가 쌍방죽(백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