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칼럼
釣道에 대한 옛 조사의 칼럼 - 日本的인 낚시는 싫어(1973년)
樂水愚人 평산
2017. 7. 3. 20:58
우리는 아주 쉽게 釣道(낚시의 도)와 正道(정도)낚시를 말한다. 그런데 釣道와 正道낚시란 무엇을 어떻게 해야 낚시가 우리에게 더욱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것인지, 이러한 釣道와 正道라는 意識이 언제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보유하고 있는 자료중에서 옛 선배조사가 칼럼으로 남겨놓은 釣道에 관한 글을 찾았다. 제목은 '일본적인 낚시는 싫어'지만 글 내용은 낚시를 '道'로 속박하는 것이 일본식이며 싫다는 뜻이다.
반가운 마음에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나서 여기에 올려둔다.
* 글을 옮기면서 한문은 아주 작게 토를 달았고, 일부는 해설을 달았다.(1973년6월호 낚시춘추 칼럼에서)
나는 정도(正道)와 정통(正統,精通)이라는 용어를 함부로 주장하지 않는다. 즉 正道낚시라고 하지도 않고, 정통낚시라고도 표현하지 않는다.(대신 전통낚시라고 표현)
아마도 내가 쓴 글이나 방송에서 이러한 정도니 정통이니 하는 용어를 강조한 부분을 찾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스스로가 여기(正道와 정통)에 미치지 못함 때문이며, 이 말의 의미를 순수 즐기는 낚시에 접목하기에는 너무 깊고 클 뿐만 아니라 규제적(規制的)이기 때문이다.